'1평 인생' 직장인 급증 (출처)


조선일보원문기사전송 2009-07-23 03:16 최종수정 2009-07-23 03:56
"월급 백몇십만원으론 어쩔수없어" 도심에도 임대·서민아파트 늘려야
공기업 계약직 정모(여·25)씨는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20·30대 전용 고시원에 짐을 풀었다. 1년 넘게 경기도 안산 집에서 서울 마포구 회사까지 왕복 2시간씩 출·퇴근하다 지쳐서 회사 근처에 거처를 구한 것이다.
정씨의 방은 정사각형 한쪽 귀퉁이가 잘려나간 오각형(3.3㎡·1평)이다. 다른 방보다 반 평쯤 좁다. 월 30만원짜리지만 남보다 좁은 방에 살면서 퇴근 후 오후 7~11시 고시원 총무 일까지 보는 대가로 10만원만 내기로 했다.
"월급 107만원 중 적금 50만원 붓고, 방값까지 30만원을 내면 생활이 안돼요. 내 힘으로 얻을 수 있는 건 이게 한계였어요."
서울 동대문구에서 섬유공장에 다니는 표모(52)씨는 3년째 월 24만원짜리 고시원에 살고 있다. 그는 사업하는 친구의 빚보증을 섰다가 친구가 외환위기 때 도산하면서 덩달아 빈털터리가 됐다. 이후 부인과 이혼하고 지금은 재기하기 위해 피나게 저축 중이다.
월급 150만원인 그는 "방값과 식비만 빼고 아껴 총 2800만원을 모았다"며 "내 벌이로 이만큼 저축하려면 고시원 아니면 쪽방밖에 살 곳이 없다"고 했다.
'한 평 인생'이 늘고 있다. 소방방재청 집계에 따르면 전국 고시원은 1997년 IMF 외환위기 후 차츰 늘기 시작해 2005년 말 4211곳에서 올 초 6126곳으로 3년 만에 1.5배 늘었다. 고시원 거주자는 줄잡아 25만명으로 추정된다. 비정규직·계약직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젊은이들과 도심에서 고된 막일을 하는 30~50대 워킹푸어들에겐 보증금이 없고 월세가 싼 고시원이 거의 유일한 주거 방안이다.
중앙대 도시·지역계획학과 하성규(62) 교수는 "1인 가구, 한부모 가정, 기러기 가족 등 갈수록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는데 도심에는 중산층 가족에 맞춘 고급 아파트만 늘고 있다"며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공공 임대주택·서민아파트를 공급하는 쪽으로 도심 재개발 방향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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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네 달 전까지만 해도 저도 월 10만원 짜리 고시원 살았었는데..
공용샤워장은 불편해서 미치겠고.. 빨래는 하기도 힘들고 잘 마르지도 않고..
한 명 누우면 방이 가득차 버려서 친구도 못 데려오고 T_T.......
좁고 답답한 고시원 들어가기 싫어서 퇴근 후 친구집으로 가면서 친구집에서 한달 살다가..
고시원 들어가면 연신 담배면 펴대다가..
그렇게 살다가 직장상사분께 저렴한 가격에 열평 남짓한 원룸 들어가서 지금 살고 있네요..
뉴스 보니까 갑자기 그 때 생각이 나서 엉엉.....
다들 힘냅시다 아자~




덧글
구이 2009/07/23 23:41 # 답글
에휴.....현실이 그렇네요...ㅠㅠ;;게임보이님 사연을 들으니 더 슾퍼지는 현실....;;
들꽃12 2009/08/22 13:46 # 삭제 답글
미래가 있잔야요! 현실에 조금은 고통스럽대도 미래가있잔야요!저는 11평 임대 아파트에서 아들하고 살면서 좁다고 불평을했었는데
앞으로는 행복으로 알고 살아가야겠군요.미래를 생각해서 희망을 갖고
살아가세요.....